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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걱정반

최종록 2023.11.24
몇년전 퇴직을 하고 무얼하며 살아갈까 고민하다가, 고향인 영월에 조그맞게 사놓은 땅에서 농사를 짓기로 하여, 재작년부터 농사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농사철에는 삶의 터전인 대전과 영월 시골동네를 오가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봄, 옛 직장동료로부터 손해평가사 시험정보를 듣고, 농사를 지으며 관련 자격증을 따면 농사에도 도움이 되고, 농사로만 부족한 경제생활에도 도움이 될듯하여 시작하게 되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특히 2차 과목을 처음 접하고는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시험 보고나면 잊어버릴 걸 이렇게 많이  외워야만 하나?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래도 하다보면 길이 있겠지 하고 틈틈이 공부했으나,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지를 받고서는 아무 생각도 안나고 두시간 헤메다가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다시 시작할지 말지 고민하던 중, 지난해 도서관에서 알게 된 지인을 만나, 함께 다시 시작해보자는 다짐을 하고, 다시 시작하여 올해 함께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대전에 있을 때는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며 궁금한 점을 서로 얘기하고, 그래도 안풀리면 김원철 교수님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으며 풀어가곤 하였습니다. 

지나고 보니, 모든 자격증 시험이 그렇겠지만, 특히 주관식인 손해평가사 시험에서는
첫째, 정확히 아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강 등을 통해 기본틀을 이해하고, 토론을 통해 자기것을 만드는 과정이 도움이 될것입니다.
둘째, 시험장에서의 침착함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알고 있는 것도 급한 마음에 빠뜨리기 십상인 시험이라 생각됩니다.
셋째,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60점이 합격점인 만큼, 모든 문제를 풀려고 서두르기 보다는 아는 것을 정확히 푸는게 중요하니까요...

작년과 올해 많은 시간을 보낸 대전 유성도서관과 영월도서관, 그리고 함께 해준 도서관 동료들 생각이 나네요. 
또한, 많은 도움을 주신 광주랜드에 감사드리며, 특히 발전하는 강의를 해주신 김원철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현장업무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앞섭니다.
광주랜드가 앞으로의 현장실무에서도 많은 도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